김은희 X 김은숙, 한국 드라마를 만든 두 거장의 첫 동반 출연

2025년 4월 1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서는 한국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두 거장 작가 김은희와 김은숙의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평소 방송 인터뷰에 잘 나서지 않는 이 두 작가가 한 자리에서 만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와 로맨스 코미디의 여왕 김은숙, 각자 다른 영역에서 빛나는 두 천재 작가의 만남에서 드러난 진솔한 이야기와 깊은 통찰을 살펴보겠습니다.

천재 작가들의 만남: 김은희와 김은숙이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드러낸 진솔한 이야기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두 작가의 특별한 친분

장르물과 로맨틱 코미디라는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두 작가의 관계는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놀랍게도 두 사람은 서로를 유일한 친구라고 소개할 만큼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1살 차이로 김은희가 언니이지만, 재미있게도 처음 만났을 때 동갑인 척했다고 합니다. 김은희는 "김은숙 작가가 맨 처음에 나이를 물어보길래 동갑인 척했다. 얘가 나보다 돈을 훨씬 많이 버는데 제가 언니를 하면 사줘야 할 것 같더라"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두 작가는 서로의 영역에 도전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김은희는 자신이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서는 '능참봉'(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라며 "연애 이야기는 화려하지 않나. 근데 그런 이야기를 쓸 자신이 없고, 일단 남자가 고백하면 '뭘 노리는 거지?'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저는 글렀다"고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김은숙은 두 사람의 차이점을 재미있게 설명했습니다. "저희끼리 농담한 적 있는데 만약 형사가 왔을 때 은희는 '그 형사 지금 어딨습니까?'라고 한다면 저는 '그 형사 잘생겼어?'라고 대사를 쓸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러한 대화를 통해 두 작가의 독특한 창작 스타일과 세계관이 드러났습니다.

김은희X김은숙, 두 천재 작가의 소신→韓 사회 우려 “헌재 괜찮아요?” (질문들)[어제TV]

 

김은희의 '킹덤', 13년 만에 실현된 꿈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되었습니다. 김은희 작가는 13년 전 손석희의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했을 때 사극 좀비물을 쓰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 아이디어가 7년 후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으로 실현되었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요? 김은희는 "'유령' 끝나자마자 SBS에 기획안을 먼저 얘기했다. 근데 '아무도 내 말을 못 들었나?'라는 기분이 들더라. 아무리 설명해도 사람들이 관심을 주지 않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결국 가장 큰 걸림돌은 제작비였습니다. "사극에 좀비가 나오면 천문학적인 미술비가 나올 텐데 그 돈을 감당하면서 제작하기에는 당시의 방송 환경으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영화 쪽으로 알아봤는데 영화도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하더라."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시그널' 이후 넷플릭스의 제안으로 '킹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김은희는 "넷플릭스라면 목을 쳐서 좀비를 죽일 수 있고, 돈도 줄 수 있고, 시청률도 신경 안 써도 될 것 같더라. 우여곡절 끝에 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손석희는 "기존의 방송사 입장에서는 OTT가 반가운 존재가 아닐 수 있는데 두 작가에게는 하나의 탈출구가 됐다"고 놀라워했습니다.

김은희, 13년 전 손석희에 ‘킹덤’ 예고했다 “오래 걸린 이유는…” (질문들)[결정적장면]

 

사회 정의와 선한 의지를 담아내는 이야기꾼들

김은희와 김은숙, 두 작가의 작품 세계는 서로 다르지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반영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김은희: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향한 열망

김은희의 작품에는 사회 정의와 올바른 사회를 위해 애쓰는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유를 묻자 김은희는 "아직 그런 사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꿈꾸는 세상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고 말하며, "장르물에 실제 사건을 담아내는 이유가 제가 분노하고 억울함을 느끼는 사건에 같이 공감해주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은 세상, 억울하고 슬픈 사건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드라마 '시그널'에서 이재한(조진웅 분) 형사의 대사 "돈 있고 빽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 짓을 해도 잘 먹고 잘살아요?"를 인용하며, "죄를 지은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합당한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 '시그널'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은 상식이었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천재 작가들의 만남: 김은희와 김은숙이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드러낸 진솔한 이야기

 

 

김은숙: 사랑을 통한 세상의 변화를 믿는 작가

주로 로맨스 멜로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를 통해 학교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며 새로운 시도를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김은숙은 자녀가 성장하면서 걱정과 관심사가 달라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딸이 크면서 대화가 달라졌다. 예전에는 '유치원에서 오늘 간식 뭐 먹었어?' 이런 질문을 했는데 지금은 '학교에 나쁜 친구는 없어?'라고 묻더라. 아이가 크면서 걱정이 달라졌다. 당시 저의 가장 큰 관심사가 '내 아이는 학교에서 안전한가?'였다"고 말했습니다.

김은숙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라마에 현실을 담는 저만의 길이 있다"며 '미스터 션샤인'을 예로 들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라고 볼 수 있지만 면면에 깔린 건 인간의 선한 의지, 공정한 사회였다. 저는 제 방식대로 세상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 캐릭터가 실제 역사적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 귀환에 영향을 미친 일화를 언급하며, "인간의 선한 의지는 사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게 부모에게서 받은 사랑이든 아니면 연인 간에 사랑이든 그 사랑이 인간을 선한 쪽으로 이끌기 때문에 사랑 이야기가 세상을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바꿨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습니다.

김은희X김은숙, 두 천재 작가의 소신→韓 사회 우려 "헌재 괜찮아요?" (질문들)[어제TV] : 네이트

 

한국 사회에 대한 우려와 희망

방송 녹화는 2025년 3월 14일에 진행되었는데, 이 시기는 한국 사회가 중요한 국면을 맞고 있던 때였습니다. 두 작가는 현재 한국 사회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현했습니다.

손석희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허구의 상황 같다고 얘기하시는 분이 많다. 두 분은 드라마 작가로서 지금의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보고 계시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김은숙은 "굉장히 우려한다"고 운을 떼며 "오늘(3월 14일) 녹화가 미뤄지길 바랐다. 편한 마음으로 마냥 즐기고 싶었는데 지금도 계속 속보 떴는지 궁금하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게도 김은희의 '시그널'을 언급하며 "은희가 쓴 '시그널' 속 무전기가 필요한 순간이다. 헌재를 향해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김은희 역시 "진짜 참담한 일이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희망을 믿는 사람이어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또 제가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않는 대본을 쓸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씁쓸함을 드러냈습니다.

 

천재 작가들의 만남: 김은희와 김은숙이 '손석희의 질문들'에서 드러낸 진솔한 이야기

 

드라마와 저널리즘, 시대를 담아내는 예술

두 작가는 드라마를 포함한 모든 예술 작품이 시대를 반영하고 기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은희는 "드라마도 그렇고 음악도 모든 것이 시대를 담아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늘 하는 얘기지만 뉴스가 목에 힘주고 얘기해 봐야 자기 혼자만 저널리즘은 아니잖아요. 드라마도 저널리즘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손석희가 "지금의 상황이 두 분께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김은희는 "진짜 참담한 일이었아요"라고 답하면서도 "여전히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굉장히 좀 희망을 믿는 사람이어서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기를 정말 바라고 있고"라고 덧붙였습니다.

 

차기작과 앞으로의 행보

인터뷰 당시(2025년 3월) 김은희 작가는 '시그널'의 속편인 '두 번째 시그널'의 원고를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었고,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이후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가 제작 후반에 접어들었다고 합니다. 두 작가의 새로운 작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TV] 김은희, 김은숙 두 드라마 작가의 인터뷰

 

결론: 두 거장 작가가 남긴 인상적인 메시지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김은희와 김은숙 두 작가는 각자 다른 장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김은희는 장르물을 통해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세상을 지향하고, 김은숙은 로맨스 드라마를 통해 사랑과 선한 의지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사회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두 작가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희망과 위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은희와 김은숙이 각자의 방식으로 계속해서 우리 사회를 반영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전달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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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eting of Genius Writers: The Honest Conversations of Kim Eun-hee and Kim Eun-sook on 'Sohn Suk-hee's Questions'

On April 1, 2025, MBC's 'Sohn Suk-hee's Questions' featured a special meeting between Kim Eun-hee and Kim Eun-sook, two masters representing Korea's drama industry. The sight of these two writers, who rarely appear in broadcast interviews, meeting in one place and sharing honest stories presented a fresh and moving experience for viewers. Let's explore the candid stories and deep insights revealed in the meeting between Kim Eun-hee, the master of genre works, and Kim Eun-sook, the queen of romantic comedies, each shining in different domains.

The Special Friendship Between Two Writers with Different Charm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se two writers, who are active in completely different fields—genre works and romantic comedies—aroused many people's curiosity. Surprisingly, the two described each other as their only friend, indicating how close they are^2. With a one-year age difference, Kim Eun-hee is the older one, but interestingly, she pretended to be the same age when they first met. Kim Eun-hee said, "When Kim Eun-sook first asked about my age, I pretended to be the same age. She makes much more money than I do, and I thought if I were the older one, I'd have to pay for things," providing a practical reason that made everyone laugh^9.

The two writers were also asked if they were interested in challenging each other's domains. Kim Eun-hee said she was a "neungchambong" (a term referring to someone lacking in ability) in the romantic comedy genre, explaining, "Aren't love stories flashy? But I don't have the confidence to write such stories, and when a man confesses, I just think, 'What is he after?' I guess I'm hopeless," giving an honest answer^4.

Kim Eun-sook humorously explained the differences between them. "We once joked that if a detective came, Eun-hee would write the line, 'Where is that detective now?' while I would write, 'Is that detective handsome?'" she quipped^4. Through these conversations, the two writers' unique creative styles and worldviews were revealed.

Kim Eun-hee's 'Kingdom,' a Dream Realized After 13 Years

An interesting behind-the-scenes story was also revealed. When Kim Eun-hee appeared on Sohn Suk-hee's radio program 'Sohn Suk-hee's Focus' 13 years ago, she mentioned wanting to write a period zombie story, and that idea was realized seven years later as the Netflix series 'Kingdom'^1.

Why did it take so long? Kim Eun-hee shared, "Right after 'Ghost' ended, I first pitched the idea to SBS. But I felt like 'Did no one hear me?' No matter how much I explained, people didn't show interest"^1. Ultimately, the biggest obstacle was the production cost. "If zombies appear in a historical drama, the art costs would be astronomical, and it was impossible to produce with the broadcasting environment at that time. So I looked into the film side, but they said they couldn't afford it either"^1.

Eventually, 'Kingdom' came to life after Netflix's proposal following 'Signal.' Kim Eun-hee explained, "With Netflix, we could behead zombies, they could provide the money, and we didn't have to worry about ratings. After many twists and turns, we were able to start"^1. To this, Sohn Suk-hee remarked, "From the perspective of traditional broadcasters, OTT might not be a welcome presence, but it became an escape route for the two writers"^1.

Storytellers Conveying Social Justice and Good Will

Though Kim Eun-hee and Kim Eun-sook have different creative worlds, both reflect reality and convey social messages in their own ways.

Kim Eun-hee: Aspiration for a Society Where Common Sense Prevails

Kim Eun-hee's works often feature protagonists who strive for social justice and a better society. When asked why, Kim Eun-hee firmly answered, "Because such a society hasn't arrived yet"^4. She said her dream world is "a society where common sense prevails," adding, "The reason I include real incidents in my genre works is because I believe many people will empathize with the events that make me angry and feel injustice. I hope for a world where victims aren't wronged, and sad and unjust incidents no longer occur"^4.

Quoting the line from 'Signal' where detective Lee Jae-han (played by Cho Jin-woong) says, "If you have money and connections, can you do whatever you want and live well?" she expressed her conviction, "People who commit crimes should naturally be punished. Regardless of whether one has money or not, the idea that 'one should pay the appropriate price for their crimes' was the common sense I wanted to convey through 'Signal'"^4.

Kim Eun-sook: A Writer Who Believes in Changing the World Through Love

Kim Eun-sook, who was primarily known for romantic melodramas, made a new attempt with 'The Glory' by addressing the heavy theme of school violence. Regarding this change, Kim Eun-sook explained that her concerns and interests shifted as her children grew^6.

"As my daughter grew, our conversations changed. I used to ask questions like 'What snack did you eat at kindergarten today?' but now I ask, 'Are there any bad friends at school?' My worries changed as my child grew. At that time, my biggest concern was 'Is my child safe at school?'"^6.

Kim Eun-sook explained that she conveys social messages in her own way. "I have my own way of incorporating reality into dramas," she said, using 'Mr. Sunshine' as an example. "On the surface, it might seem like a romantic comedy drama, but underlying it are human goodwill and a fair society. I think I contemplate the world in my own way"^6.

Mentioning how the character Eugene Choi from 'Mr. Sunshine' influenced the return of the remains of patriot Hwang Gi-hwan, a real historical figure, she said, "Human goodwill often originates from love. Whether it's love received from parents or love between lovers, because that love leads humans toward goodness, I believe love stories can change the world sufficiently. And I think they have"^6.

Concerns and Hope for Korean Society

The broadcast was recorded on March 14, 2025, a time when Korean society was facing a critical phase. Both writers expressed deep concerns about the current situation in Korean society.

Sohn Suk-hee asked, "Many people say that reality seems more fictional than movies or dramas. How do you, as drama writers, view the current Korean society?"^4.

Kim Eun-sook began by saying, "I'm very concerned," adding, "I had hoped today's (March 14) recording would be postponed. I wanted to enjoy it with a comfortable mind, but I'm still curious if there have been any breaking news updates"^4. Interestingly, she referenced Kim Eun-hee's 'Signal,' saying, "This is a moment when the walkie-talkie from Eun-hee's 'Signal' is needed. I want to ask the Constitutional Court if they're okay"^4.

Kim Eun-hee also expressed, "It was truly a devastating event. As I mentioned earlier, I'm a person who believes in hope, so I'm hoping we can return to a society where common sense prevails. And I hope it becomes a society where I no longer have to write scripts where people die"^4.

Drama and Journalism, Art that Captures the Era

Both writers emphasized that all artistic works, including dramas, play a crucial role in reflecting and recording the times. Kim Eun-hee said, "I believe dramas, music, everything can capture the era, and as we always say, just because news speaks with authority doesn't mean it's the only form of journalism. Dramas can also incorporate journalism"^8.

When Sohn Suk-hee asked, "How is the current situation reflected to you two?" Kim Eun-hee answered, "It was truly a devastating event," but also added, "Still, as I mentioned earlier, I'm a person who strongly believes in hope, so I truly hope we can return to a society where common sense prevails"^8.

Upcoming Works and Future Steps

At the time of the interview (March 2025), Kim Eun-hee was in the final stages of completing the manuscript for 'The Second Signal,' a sequel to 'Signal,' while Kim Eun-sook's next work, 'It Will All Come True,' was in the late stages of production following 'The Glory'^2. Expectations are high for the new works of both writers.

Conclusion: The Impressive Messages Left by Two Master Writers

Kim Eun-hee and Kim Eun-sook, who appeared on 'Sohn Suk-hee's Questions,' occupy unique positions in different genres, but both convey social messages in their own ways. Kim Eun-hee aims for a society where common sense prevails and justice is realized through genre works, while Kim Eun-sook expresses the belief that love and good will can change the world through romance dramas.

Despite concerns about the current Korean society, we can find hope and comfort through the works of these two writers. We look forward to Kim Eun-hee and Kim Eun-sook continuing to reflect our society and convey messages toward a better future in their own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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